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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사물들은 크기와 모양과 무게, 즉 주관적인 성질들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보고·듣고·냄새맡고·맛보고·만지고 하는 모든 사물은 모호한 지식에 속하는데, 이를테면 소리·색깔·냄새·맛, 따라서 실재의 궁극적인 본성은 물질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록에 의하면 그는 많은 저술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이들 저술의 단편들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유물론자들은 모든 존재하는 사물의 본성과 변화생성의 과정을 물질과 운동의 개념을 가지고 양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그들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일차적 성질과 이차적 성질로 구분한다.zip 존재의 문제 존재의 문제에 대한 글입니다.)의 원자론에서 유물론(materialism)의 뿌리를 보게 된다. 원자와 공간 이외에 참다운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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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문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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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문제

 

존재의 문제에 대한 글입니다. 존재의문제

 

1 유물론·관념론·이원론

 

존재하는 모든 것의 궁극적인 본성에 대한 물음은 철학의 시작에서부터 제기되어 왔다. 나와 나를 에워싸고 있는 이 세계의 본성이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으로부터 철학이 발원하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지적 성장과정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어떠한 사물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 눈으로 어떤 물체가 공간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공간에 일정한 크기를 차지하고 있음, 그것이 물체의 존재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다. 광활한 우주공간에 지구가 아닌 다른 공간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까? 이것을 확인하는 길은 그 생명의 흔적들, 즉 일정한 공간에 자리 잡고 있음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러므로 존재하는 것들은 공간적인 것들이어야 하고, 따라서 실재의 궁극적인 본성은 물질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데모크리토스(Demokritos 460-360 B.C.)의 원자론에서 유물론(materialism)의 뿌리를 보게 된다. 기록에 의하면 그는 많은 저술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이들 저술의 단편들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유물론자들은 모든 존재하는 사물의 본성과 변화생성의 과정을 물질과 운동의 개념을 가지고 양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그들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일차적 성질과 이차적 성질로 구분한다. 일차적 성질이란 사물이 가지고 있는 성질 가운데 객관적이고 측정이 가능한 근본적 성질들을 말하는 것이고, 이차적 성질이란 주관적이고 측정 불가능한 파생적 성질들을 뜻한다. 이러한 구별의 시초를 우리는 데모크리토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참다운 지식과 모호한 지식, 이렇게 지식에는 두 종류가 있다. 보고·듣고·냄새맡고·맛보고·만지고 하는 모든 사물은 모호한 지식에 속하는데, 참다운 지식은 이것들과는 다른 것이다.---달콤함과 매움, 뜨거움과 차가움, 그리고 색깔 등등은 단지 억견에 지나지 않는다. 원자와 공간 이외에 참다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데모크리토스에 의하면, 사물들은 크기와 모양과 무게, 그리고 운동이라는 객관적인 성질들을 가지고 있다. 그 밖의 다른 성질들, 이를테면 소리·색깔·냄새·맛, 그리고 촉감 같은 것들은 원자의 운동과 배열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감각, 즉 주관적인 성질들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갈릴레오(Galileo)에 의해서 부활되어 홉스(Hobbes), 로크(Locke), 뉴톤(Newton) 등에 의해 공식화되게 된다.

그러므로 “오직 존재하는 것은 원자와 공간뿐”이라고 데모크리토스는 말한다. 이것말고는 다른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물질의 궁극적 단위는 더 이상 분할될 수 없는 것, 즉 ‘원자(atoma)라고 말하고 있다. 원자들은 오직 크기와 형상이라는 양적인 면에 있어서만 차이가 있을 뿐인데, 사물들이 질적 특성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동질적인 원자들이 결합하는 구조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양이 질보다 더 궁극적인 것이요, 질은 양의 작용에서 파생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매우 중요한 발상이라고 하겠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모든 과학적인 설명은 사물의 질적 차이를 그것의 근원인 계량할 수 있는 양에로 환원시키지 않으면 아니 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는 사물의 모든 운동을 원자자체의 본성에서 일어나는 양적인 운동, 즉 하나의 관성적인 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은 이처럼 기계론적 유물론의 효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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