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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인물사건명승고적 등 견문의 내용을 주제별로 나누어 기록하는 유형으로서, 열하(熱河)등지를 지나며 보고들은 중국의 문물과 제도, 생활양식 그리고 그곳의 문인들과 나누었던 자연스러운 대화 등을 자세히 기술해 엮은 것이 바로『열하일기(熱河日記)』다. 본문의 표면적으로는 박지원이 그와 반대 입장에 선 듯이 묘사하였으나 자세히 보면 박지원은 필요 이상 그의 언론을 세심히 또 흥겨운 필치로 친절히 소개한 점이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열하일기 속 ‘티베트’이야기 DownLoad 열하일기 속 `티베트`이야기. 특히 이 부분은 중국인과의 문답을 따로 기록하였다. 기(記)의 형식으로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독립된 부분으로서 논의적 문체이며 연암 박지원의 사상적 측면이 강하다. 황교문답(黃敎問答) 제 15권 : 黃敎(황교)와 西學(서학), 선박,그 점에서는 그 거울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몽고인에게까지 정보를 캐내어 알아낸 낯선 종교에 대한이야기는『황교문답』, (洪大容)의 『연기(燕記)』가 대표적이다. 3) 광범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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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속 ‘티베트’이야기 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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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속 ‘티베트’이야기

 

열하일기 속 ‘티베트’이야기

 

열하일기 속 ‘티베트’이야기

 

1. 열하일기의 배경

-열하일기는 어떤 책인가

조선 1780년(정조4) 때의 실학자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연행기이다. 청나라 건륭(乾隆)황제의 7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외교사절단에 참가하여 중국을 다녀올 수 있었다. 그는 특별한 자격을 갖춘 사신이 아니라 동행자라는 자유로운 관점에서 요동(遼東), 연경, 열하(熱河)등지를 지나며 보고들은 중국의 문물과 제도, 생활양식 그리고 그곳의 문인들과 나누었던 자연스러운 대화 등을 자세히 기술해 엮은 것이 바로『열하일기(熱河日記)』다.

『열하일기(熱河日記)』는 모두 26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부는 1780.6.24 압록강을 건너는 일에서 시작해 요동, 성경, 산해관을 거쳐 연경에 도착하고, 다시 열하로 가서, 8.20 연경으로 돌아오기까지 약 2개월 동안 겪은 일들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록하고 후반부는 연경과 열하 체류 중에 체험한 견문과 청인들과의 필담을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주제별로 묶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일기 중간 중간에 소설과 수필 등의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널리 알려진 한문소설 ‘호질’과 ‘허생전’도『열하일기(熱河日記)』에 포함된다.

 

-열하일기의 독특한 유형

 

1) 일기체 부분 +주제별 서술 부분

연행록(燕行錄)에는 대체로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일기 형식을 취해 여행 체험을 날짜순으로 기록하는 유형으로서, 김창업(金昌業)의 『연행일기(燕行日記)』를 비롯한 대부분의 연행록들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비교적 드물지만, 인물사건명승고적 등 견문의 내용을 주제별로 나누어 기록하는 유형으로서, (洪大容)의 『연기(燕記)』가 대표적이다.

『열하일기』는 이와 같은 두 유형의 연행록들이 지닌 장점을 종합하면서, 아울러 그 나름의 창안을 가미하여 독특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우선, 주요 여정은 첫째 유형의 연행록처럼 날짜별로 충실히 기록해 나가되, 해당 일자의 기사에 포함시키기 힘든 중요한 사항은 독립된 한 편의 글로 서술해 두었다. 이는 둘째 유형의 연행록이 지닌 장점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2)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여행기

『열하일기』특징은 여행 중에 겪은 아무리 사소한 사건일지라도 이를 장면 중심으로 교묘하게 구성하여 매우 풍부하고도 흥미 있는 체험담으로 재현해낸 점이다. 또한 이와 같이 장면 묘사를 추구한 대목들에서는 육성을 방불케 하는 생기 있는 대화를 구사하고 있다. 중국인과의 대화는 반드시 구어체인 백화(白話)로 표현하여 실감을 더하고 있으며, 우리말 대화 장면에서는 조선식 한자어와 우리 고유의 속담을 구사하여 토속어의 맛을 살리면서 해학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그 예로는「속재필담(粟齋筆談)」, 「상루필담(商樓筆談)」, 「황교문답(黃敎問答)」, 「망양록(忘羊錄)」, 「혹정필담(鵠汀筆談)」 등이 있다. 그는 이러한 필담들을 『열하일기』에 원고 그대로 싣지 않고,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현장감을 살린 대화록으로 교묘하게 재구성해 놓았다.

 

3) 광범위한 집필 범위

『열하일기』집필 범위는 중국의 역사, 지리, 풍속, 기술, 의학, 인물, 정치 등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광범위하고 그 서술은 자세하다. 뿐만 아니라, 선박, 성곽, 벽돌, 교량의 제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그 제도의 합리성을 자세히 관찰하고 우리 제도의 낙후성과 비교하여 백성들의 이용후생을 도모하였다.

 

4) 박지원의 궁금증

연암 박지원에게 가장 낯설고 새롭게 다가온 것은 열하에서 처음 접하게 되는 티베트의 대법왕 판첸라마와의 만남이다. 불교 자체를 사교로 취급하고 있던 당시 조선인에게 밀교적 분위기에 감싸인 티베트 불교는 절대 상종해서는 안 되는 이단 중의 이단이었다. 그러나 연암은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티베트 불교를 둘러싼 정보를 수집한다. 몽고인에게까지 정보를 캐내어 알아낸 낯선 종교에 대한이야기는『황교문답』,『반선시말』,『찰십륜포』에 자세히 소개된다.

 

2. 황교문답(黃敎問答)

제 15권 : 黃敎(황교)와 西學(서학), 地獄說(지옥설)에 對(대)하여 論評(논평)하면서, 말미에는 北(북)쪽 오랑캐들에 대한 注意心(주의심)을 喚起(환기)하였다.

 

-설명 및 요약

‘황교’란 서장 지방에서 성행하는 불교의 종파로서 라마교의 별칭이다.『황교문답』본편에서 박지원은 이 허황한 사교의 내력에 대하여 비상한 호기심으로 그의 자료적인 지식을 섭렵하는 한편 당시 청국 왕조가 이 같은 사교를 정치 도구로 삼아 인근 이족들을 회유함으로써 자기의 봉건 통치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기밀을 폭로하고 있다. 동시에 이 문답에서 성격 파산자 같아 보이는 유학자 한 명을 등장시켜 부패한 유학자들의 공담적 이론과 사회에 미치는 폐해를 신랄하게 공격한 언론을 소개했다. 본문의 표면적으로는 박지원이 그와 반대 입장에 선 듯이 묘사하였으나 자세히 보면 박지원은 필요 이상 그의 언론을 세심히 또 흥겨운 필치로 친절히 소개한 점이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특징

반선 라마에 대한 이야기는 연암의 기록이 유일무이한 것이며, 황교문답에 실린 이야기들은 청나라 사람들을 무시하던 당시 조선 관리들은 절대로 듣지 못했을 일급비밀에 속하는 것들이었다. 기(記)의 형식으로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독립된 부분으로서 논의적 문체이며 연암 박지원의 사상적 측면이 강하다. 특히 이 부분은 중국인과의 문답을 따로 기록하였다.

-본문 속 교훈 한 구절

[말은 할 말만 하라]

말이 얕으면 그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테고, 말이 깊으면 금기에 저촉되기 쉬우니, 네 번째 불가한 일이다.

// 말만 줄여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나타냄.

[얼굴 거울, 마음 거울]

법화니 능엄이니 하는 모든 불경의 게들은 사람들을 위협하여 그 책에 경의를 표하지 않으면 곧 화를 입는다고 반복해서 말하지요. 중생들이 두려움과 경외심에 사로잡혀 착한 길로 돌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 점에서는 그 거울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울은 글자가 없는 경전이요. 경전은 또 구리로 만들지 않은 거울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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