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법위사정 제도에 관한 연구 Report
Ⅰ.법위사정의 유래와 의의
1.법위사정의 교리적 근거
원불교는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 함이 개교의 동기이다.정전,제1총서편,제1장.
또한 법신불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모시고 천지.부모.동포.법률의 四恩과 수양.연구.취사의 삼학으로써 신앙과 수행의 강령을 정하였으며, 모든 종교의 교지(敎旨)도 이를 통합 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宗敎)의 신자가 되자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모든 원불교인은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本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하고 정진하여야 한다.정전,제2교의편,제1장,제4절.
원불교의 일원에 대한 가장 간명한 개념은 정전 敎理圖에 밝혀있으니 즉 「 一圓은 法身佛이니 宇宙萬有의 本源이요 諸佛諸聖의 心印이요 一切衆生의 본성이라」 그러므로 모든 중생의 본마음이 부처님이나 성자들의 마음자리와 같고, 나아가 우주 만유의 비롯인 것이며, 법신불이며 일원인 것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교단 초기에는 心佛 一圓相을 봉안하였던 것이다.
원불교인에게 있어서 일원상 서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곧 깨달음의 경지와 인격의 완성을 의미한다. 그 깨달음의 경지는 一圓相法語에 「이 원상의 진리를 깨달으면 시방 삼계가 다 나의 소유인줄을 알며, 또는 우주 만물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줄을 알며, 또는 제불.조사와 범부.중생의 성품인줄을 알며, 또는 생.노.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인과 보응의 이치가 陰陽相勝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또는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인 줄을 알 것이다.정전,제2교의편,제1장,제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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